추천받아서 쓴 후에 좋아서
산 코스트코 세수비누
보태니칼 비누.
친한 지인의 집에 초대 받아 갔을 때 비누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물을 들고 갔어야 했는데 정말 잠깐 갔던 거였는데 갑작스럽게 너무나도 좋은 비누가 있다며 비누 서너 개를 봉지에 담아서 주셨다. 그 비누가 바로 보태니칼 비누였다. 처음에는 무슨 비누길래 이렇게 비누를 많이 주시나 하면서 그냥 비누이겠거니 했는데 집에서 써 본 후에 너무 좋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쓰고 있다.
좋은 이유는 너무 깔끔하다.
내가 처음에 썼던 비누는 보라색의 라벤더 에센셜 비누였다. 향이 포근하고 전형적인 비누향 같지만 향이 너무 좋아 계속 맡고 싶은 향이다. 쓰지 않은 상태로 욕실 정리함에 놓아둬도 향이 정리함에 퍼져서 너무 좋다. 그렇다고 향이 너무 진하지 지는 않다. 잔향이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이다.
그리고 보통 비누를 쓰게 되면 물에 닿아 당연히 녹고 모양도 전과는 다르게 무너진다. 그래서 비누를 안 쓰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비누는 조금 다른 거 같다. 보태니컬은 물을 묻혀 욕실에 그냥 놔둬도 처음의 모양을 잘 유지하며 변형되지 않는 비누이다.
선물하기에도 포장이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나중에 추석 선물로 친구나 가족들에게 선물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 거 같다.
지인에게서 받은 비누는 라벤더향이 나는 보라색의 비누였는데 이번에 구입한 비누는 다양하게 네가지가 들어있는 멀티팩 구성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다른 향도 써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구성인 거 같다.
상세정보 및 사진.
* 19490원의 가격으로 코스트코 일산점에서 구입.
*개당 200g 으로 크기도 크다.
*식물성 팜 오일 사용// No 화학성분.// 유칼립투스, 씨솔트, 피오니, 라벤더 네 가지의 멀티팩으로 구성됨.
구입 후에 박스로 있는 그대로 보관하려다가 박스 부분의 커버가 뚫린 형태여서 그냥 비누를 다 꺼내 플라스틱 봉지에 향기 별로 담았다. 개인적으로 박스에 계속 뒀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이렇게 혜자스러운 사이즈에 가격에 비누를 가득 욕실 정리함에 두니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가성비 너무 좋은 비누이면서 퀄리티까지 좋은 비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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