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볼거리 고려산 등산코스 최단거리 정보
강화도는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볼거리가 많고 부담 없이 당일에 출발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여행이라기보다는 등산의 목적으로 다녀온 강화도 마니산 초보 최단등산코스를 리뷰해 보겠다. 아주 짧은 최단코스로 느지막이 걸어 올라가도 해지기 전에는 바로 내려올 수 있는 코스이며 동시에 멋진 뷰를 쉽게 감상할 수도 있다.
강화도 고려산
고려산의 높이는 436m로 강화읍내에서 5키로 정도 떨어진 산으로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산으로 고려의 정기를 품고 곳곳에 적석사,백련사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고인돌군락지와 고구려 토성 등 문화재가 많이 있어 4월에는 진달래군락지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진달래군락지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올해에 2023년 4월 15일부터 9일 동안 진행을 했다고 한다.
강화도 고려산 등산코스 최단거리 주차장 정보
강화도 고려산 초보 최단등산코스로는 제 1코스로 백련사에서 출발하여 진달래 군락지로 향하는 코스인데 대략 한 시간 반으로 걸리는 코스이다. (그 이외에 2코스는 청련사에서 출발, 3코스는 적석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 백련사를 네비에 찍고 백련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텅 빈 주차장이 보이길래 일단 주차를 하고 백련사 쪽으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올라갔다. 지도상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걸어가 보자며 걸어갔는데 멀지 않은 거리였다. 왠지 백련사 주차장은 차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이런 결론을 내렸지만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두 곳 다 주차장은 무료였다.
백련사에 다가오자 백련사주차장과 넓은 화장실 그리고 작은 카페도 하나 보였다. 카페 앞에 있었던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한그루가 눈에 띄었다. 언제 심었는지는 알 수는 없는 당시에 사찰 주변에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살아있는 나무라고 한다. 특이하게 밑동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서 다른 나무들보다 유독 눈에 띄는 나무였다.
느티나무 앞에 있는 화장실에 잠시 들린 후 등산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길은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었지만 경사가 있어서 오르는 동안 조금 힘들긴했다. 날씨도 너무 더웠던지라 더 그랬던 거 같다. 열심히 오르고 오르다 보니 진달래꽃 시의 비석과 함께 보이는 꿀뷰.. 사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뚫린 뷰를 감상하는 게 너무 감사한 순간이었다.
고려산 정상 근처의 무인아이스크림점
너무나도 뜨거웠던 날씨에 중간에 오르며 물도 엄청 마셨던 거 같다. 고려산을 등반하며 산 중턱에 물이나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는 곳은 없지만 반갑게 볼 수 있었던 아주 작은 무인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었다. 무인이 정말 맞는가 싶었던.. 가게였다. 주인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무인이 .. 맞았다. 우린 급하게 아이스크림을 꺼냈고 금액은 계좌이체로 입금을 했다.
아주 작은 아이스크림이었지만 ... 조금이나마 내 피로와 갈증을 해소해 주어서 너무 감사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니 고려산의 진달래가 만발했을 때의 모습을 걸어둔 큰 사진을 보게 되었다.
고려산이 진달래 축제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진을 본 후 더 궁금해지기 시작하며 내년에는 꼭 다시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도 너무 화려하고 예뻤던 고려산의 진달래모습... 잊지 못할 거 같다
고려산 초보 최단거리 등산코스 정상석은 어디에 ?
그렇게 아이스크림도 먹고 군락지(사진)도 보고 ... 근데 정상석은 어디인가 ? 잠시 갸우뚱했다.. 분명 꼭대기까지 오른 거 같은데 정상석은 없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바로 건너편 나무데크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보아하니 왠지 정상석이 저 멀리 보이는 거 같았다. 정상석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나무 데크 계단으로 따라 내려가야 했던 거!!
잘 포장이된 도로의 오른편에 있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사실 너무 햇빛이 강해 위에서 데크길을 바라보는 것도 눈이 부셨다. 중간에 그늘막도 없으니 가기가 조금 힘들 거 같았는데 모자를 쓰고 간 게 너무 다행스러웠던 순간이었다. 일단 열심히 고려산 정상석을 찾아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열심히 따라 내려가다 보니...
고려산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하기
드디어 나온 정상석!! 고려산 정상석에 도착하였다. 뜨거운 태양 아래를 걷는 게 너무 걱정이 되어 내려갈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나름 괜찮은 결정이었던 거 같다. 중간에 그늘막은 없지만 큰 나무들이 중간중간에 있어 계단에 잠시 앉아 쉬기도 했기에 나쁘지 않았다. 고려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라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도 바로 했다. 이번 인증은 참 쉽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었는데 쉽게 정상석에 오르고 꿀조망을 보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기에 너무나도 좋은 산인 거 같았다. 나름 등산이라 등산복과 배낭도 들고 왔는데 등산복으로 온 내 옷차림이 조금 과하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는 등산은 후회가 없기에 불편함과 불만족은 아니었지만 그냥 편안한 차림으로 와도 될 걸 그랬다.
한여름의 고려산 등반 시에 벤치에 앉는 건 무리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뷰도 좋고 날도 좋지만 그냥 벤치에 앉았다간 내 피부가 다 타 들어갈 것만 같았다. 가져온 음식들은 어디에서 먹어야할지 잠시 고민이 되는 순간이 있었다. 그냥 차에 가서 먹을까 생각도 잠시 했지만 고려산까지 와서 이렇게 좋은 뷰를 놔두고 가져온 음식들을 차에서 먹기엔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
올라올 때에도 물론 최단거리이고 쉬운 코스였지만 여름날씨이긴 여름날씨이다. 도저히 벤치에 앉아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다시 내려왔던 길 그대로 올라가 나무 그늘이 있는 계단으로 자리를 잡아 앉았다.
중간에 편의점도 없기에 고려산을 등반 할 시에는 꼭 간식이나 먹을거리와 마실거리의 물은 챙겨 오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가져온 과일들을 먹었다. 정상석 근처에 있었던 벤치와는 조금의 완벽성은 떨어지는 의자이지만 햇빛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순간이었다. 적당한 그늘 아래에서 가져온 간식과 음료를 먹고 뷰도 길게 감상을 했다. 후에는 같은 길로 하산하며 주차장으로 복귀했다. 정말 여유롭게 세 시간 걸렸던 등산이었다. 중간에 멈춰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그렇게 내려와도 총 3시간이 안 되는 코스였다.
이런 사람들에게 고려산을 추천한다.
힘들지 않게 등산을 빨리 끝내고 다른 일정을 가고 싶은 사람.
산은 오르기 싫은데 트인 조망은 보고 싶은 가성비 등산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
고려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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