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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멕시코시티 여행 곱창 Taqueria El Torito 뜨리파 타코는 꼭 먹자

by 그옆새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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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여행 중에 먹은 곱창타코는 잊지 못할 음식 

멕시코를 여행하며 처음으로 도착하게 된 도시가 바로 멕시코시티였다. 멕시코시티에서 꼭 가야 할 맛집들이 많이 있지만 가봤던 맛집 중에 가장 맛있었고 로컬스러웠던 Taqueria El Torito 곱창타코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한다.

멕시코시티곱창타코모습
멕시코시티에서 먹은Taquería El Torito 의 뜨리파타코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평소 좋아하는 타코를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자 너무 좋았던 점. 타코가 대중적 음식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서울에서 타코하나의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먹어야 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과카몰레를 맘껏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로 주문을 하면 되겠지만 추가 또한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멕시코를 여행하며 내가 가장 충격적으로 느꼈던 것은 바로 타코 레스토랑을 가면 과카몰레가 테이블마다 한 바가지로 배치되어 있다는 거! 정말 신선한 충격이자 반가운 세팅이었다.

어떻게 과카몰레 아보카도를 내맘대로 이렇게 맘껏 퍼 먹을 수가... 있단 말이더냐!!

마치 설렁탕을 먹으러 들어갔다 테이블 위에서 본

소금과 같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말하고 싶을 정도로 멕시코의 타코 레스토랑에서는 과카몰레를 쉽게 볼 수가 있었다.

과카몰레가 테이블위에 한가득 있는 모습
멕시코시티에서 그냥 지니가다 먹게 된 타코. 마음대로 과카몰레 아보카도를 퍼먹을 수가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꼭 먹어야 하는 뜨리파 tripa tacos 

멕시코시티에 머무르면서 곱창타코에 대한 이야기는 귀가 닳도록 들었고 여행을 하기 전에도 꼭 뜨리파 타코는 가서 먹겠다고 다짐을 했던 터라 멕시코 시티에 도착한 당일 ... 은 짐을 정리하고 다음 날에 바로 뜨리파 타코 맛집을 찾아 나섰다.

주소를 알아 구글에 찍고 걸어가는데..... 점점 레스토랑이 가까워지자 레스토랑 주변으로 사람들로 골목 자체가 북적이며 타코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여기인가 보구나 싶었다.

멕시코시티곱창타코맛집 앞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
멕시코시티 곱창타코맛집

 

 

몇몇 사람들은 테이블이 아닌 밖에서 앉아 도로에서 서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바로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는 손님들도 많았다.

난 일단 첫 방문인 데다가 레스토랑 안에 앉아서 꼭 먹고 가야겠다는 왠지 모를 똥고집을 가지고 있었다. 식당 내부는 크지 않은 공간으로 앉을 공간도 사실 많지 않았다 많아야 6명 정도?! 였던 거로 기억한다.

곱창타코맛집쉐프가 곱창 타코를 만들고 있는 오픈형식의 레스토랑 모습
멕시코시티 여행 곱창타코 맛집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다. 앉는 순간 셰프들 앞에 있는 거대한 곱창들을 볼 수가 있었다. 드디어 내가 곱창타코 뜨리파 타코를 먹게 되다니.. 믿기지가 않는 순간이었다. 일단 앉는 순간 셰프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어떤 타코를 먹을 건지 몇개를 먹을 건지 물어봐주신다. 나는 이때 첫 주문으로 뜨리파 타코 두개를 선주문을 했다. 

곱창타코맛집 쉐프가 곱창타코를 만들고 있는 모습

 

 

주문을 하고 쉐프들이 손질하는 곱창들을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내 주위에 앉아서 먹는 손님들의 타코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테이블에 옹기종기 앉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군침이 마구 돌기 시작하며 두개만 주문한 것을 약간 후회하기 시작....... 했다. 조금 더 주문을 했었서야 했나... 그래도 모르니 일단 주문해서 먹어보고 더 주문을 하기로 했다.

레스토랑에 혼자 앉아 내 앞에 보이는 곱창들을 보고 있으니 이게 진짜 로컬 느낌의 타코라는 게 느껴졌다. 

잊지 못할 분위기였다.

곱창타코맛집 멕시코시티 맛집의 내부 레스토랑모습 쉐프가 서서 곱창을 만드는 모습
곱창타코맛집

 

두 개의 타코를 먼저 먹고 난 후 다시 세 개의 타코를 속 시원하게 주문을 했다.

너무 아쉬웠던 마음에 처음에 주문한 타코를 끝내기도 전에 바로 3개를 더 주문함.

타코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타코랑은 약간 다른 모양이다.

또르띠아가 크기가 작고 늘 먹던 두께와는 다르게 조금 엄청 얇은 편인데 대신에 여러장의 또르띠아로 되어있었다. 두터운 느낌의 또르띠아가 아니라서 그런가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뜨리파 곱창타코의 모습
멕시코여행 곱창타코

 

 

 곱창타코라고 해서 곱창의 향이 많이 날 거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냄새도 많이 없었고 깔끔한 맛이었다. 곱창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 위에 함께 맘껏 뿌린 상콤새콤의 라임임 덕도 있었던 거 같다.

너무 맛있었던 타코라 후에 멕시코를 떠나며 멕시코시티를 다시 잠깐 들렀을 때에 뜨리파 타코집을 다시 찾아 먹기도 했다.

양손에 기름을 왕창 묻혀가며 먹었던 뜨리파 타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멕시코 시티에 가서 먹고 싶고 멕시코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2023.07.02 - [해외여행] - 멕시코여행 여자 혼자 가능할까 치안 안전성 분위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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