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여자 혼자서 30일 다녀온 리뷰
지금 멕시코 여행 계획을 하고 있는 여자 솔로 여행자들이 있다면 난 여자 혼자서도 멕시코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여행을 혼자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혼자 여행을 하기 위해 꼭 내가 지켰던 부분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멕시코여행 중미 여행이 처음이라서
2019년 당시 ...
당연 망설였다. 갑자기 생긴 한달이라는 휴가에 어디로 떠나야할지 고민도 없이 나는 멕시코를 가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리고 바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멕시코가 치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면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 아직 장기 여행을 그렇게 많이 해본 경험은 없어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조금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멕시코에서 위험한 지역이라 하는 북부지역 바로 미국과 국경을 닿는 누에보레온 그리고 아리조나와 접경하는 치와와주 이런 곳이 위험하다고들 했다. 하지만 사실 상 내가 여행을 하려고 했던 주들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과는 좀 떨어진 지역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을 하고 여행 계획에만 집중을 했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도 내가 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절해 하지 않았던 것들이 몇가지가 있었다.
해가 떨어지기 전 숙소로 돌아온다.
중미 여행까지 가서 해가 떨어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오라는 말이 조금 ... 그러하긴 하다.
멕시코에서 유명한 데낄라 술을 매일 같이 마시며 저녁 시내 거리에서 노래에 맞춰 그냥 춤도 좀 춰보며 취해보기도 하고 약간 이런 여행을 조금 상상했었다.
멕시코의 분위기는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혼자서 이러다간 .......... 그냥 .... 나도 모르는 곳으로 가 ... 아니 버려져 ...있을 수도 있을 .... !!
멕시코는 납치와 임신매매 등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그렇지 않은 지역 그런 지역이 있긴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예 이런 사건 사고에 휘말리거나 안전하지 않은 상황 자체를 난 만들고 싶지 않아 시티를 돌아다닐 때 특히 혼자 있을 때에는 해가 떨어지기 전 숙소로 돌아왔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오는 게 조금 허무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숙소에서 함께 여행자 사람들과 시간을 보냈고 함께 머물렀던 사람들 또한 너무 무리하게 저녁에 돌아다니는 거를 추천하지 않아 다행히 저녁 시간 때에는 함께 즐겁게 보냈었다. 작은 소도시에서는 몰라도 멕시코 시티에서는 거의 매일 숙소로 돌아오기 바뻤던 거 같다.
남이 사준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
남미 중미 사람들은 친절하다. 대놓고 좋아해주고 대놓고 잘 해주기까지 한다. 이런 게 매너라고 생각하며 잘해주는 사람들.. 이렇게 나를 대해주는 중남미 사람들이 너무 반갑기도 좋기도 하지만 때론 불편할 때에도 있었다.
이런 친절함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나는 중남미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그들의 매너와 배려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중남미 여행을 하다보면 급 어떤 사람이 술을 사주겠다며 출처도 모르는 술을 가져와 오퍼링을 하는 순간은 허다하다. 이런 일은 정말 많은 편이다. 이쪽 사람들이 워낙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울림을 좋아하기에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런 과정에서 술에 수면제 혹은 약을 몰래 타 넣는 또라이 놈들이 있다.
멕시코를 여행하다보면 너무나 예쁜 술집 분위기 좋은 Bar 들이 많아 나도 모르게 기분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모든 술을 다 흡수할 것 같은 느낌으로 앉아 있다가 나도 모르게 모르는 사람에게 술을 받게 되거나 마시게 된다면 절대로 받아주지 말아야한다는 점.. 잊지말자.
술은 병맥주로 사서 내가 오픈하고 내가 마시도록 하자. 그게 우리의 안전을 위한 최선일 것이다.
짐은 항상 나의 곁에 나와 한 몸이 되어준다.
멕시코 여행을 하면서 한인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를 때는 짐 관리를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 가방은 늘 항상 좌물쇠로 잠궈 놨었고 귀중품들은 가방을 열었을 때 가장 손이 닿지 않는 안 쪽에 두고 현금은 되도록이면 많이 인출하지 않았었다.
멕시코 여행을 하면서 소도시에서 소도시로 이동을 할 때에 대부분 버스를 이용했는데 그때마다 내 백팩 짐을 아래 화물칸에 두고 타야할 때에는 버스 화물칸에 짐을 실을 때에 끝까지 화물칸의 문이 닫혔는지 내 가방이 안에 잘 실어졌는지 확인 후에 탑승을 했다. 나중에 도착지에 내려서는 반드시 바로 앞 쪽에 서서 가방을 바로 확인을 했었고 내가 직접 꺼내기도 했었다.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지만 ... 개인적으로 아주 황당항 짐도둑을 본 경험으로 나도 이렇게 하게 되었다
이스토리는 멕시코여행의 스토리가 아닌 이탈리야 여행에서 생긴 일이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남부 쪽을 가기 위해 떼르미니에서 버스를 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나는 당일치기라 짐이 없어 나는바로 승객석으로 올라와 자리를 앉았고 다른 승객들은 짐을 화물칸에 두고 올라와 나중에 탑승을 했었다.
짐을 다 실은 후 버스 자리에 앉으려 하는 어느 노부부가 갑자기 창 밖을 보더니 어떤 사람이 우리버스의 화물칸 문을 열고 자기들의 짐을 들고 달아났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들의 짐은 가장 바깥 쪽에 있어서 짐도둑들에게는 잡기 쉬웠던 타켓의 짐이었고 노부부는 버스 안에서 도둑을 따라가지도 못 한채 발만 동동 굴렀다. 당시 버스기사는 그냥 늘 있는 일처럼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고 버스는 그냥 출발을 했었다.
노부부는 그 도둑 맞은 여행가방 안에 메디컬 다큐먼트와 중요한 문서들이 있다며 거의 울듯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일을 내 눈앞에 보고 난 뒤부터는 나도 모르게 내 가방에 대한 주의를 아주 심오하게 갖게 되었다...!!
항상 가방을 앞 쪽으로 하고 다니며 가방을 거의 안고다니다시피 했었고 물건을 구경하거나 쇼핑을 할 때 늘 앞 뒤를 살 핀 후에 가방을 열었다.
멕시코 여행을 하는동안은 사실상 이렇게 해야할 정도로 멕시코가 엄청나게 위험하게 느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늘 조심했고 나에게는 그런 일이 1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을 하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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