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펍 파주운정역점 다녀오다.
아직 여름이 나에게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 종종 정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곤 한다. 운동 후에는 더 그렇다. 지인 소개로 알게 되었던 리얼펍 파주운정역점을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점을 공유하겠다.
약간 할맥 같은 분위기 근데 다르다.
난 개인적으로 할* 브랜드 펍을 처음에 생겼을 때에 엄청 좋아했었다. 가격적으로도 너무 좋았지만 칠링이 제대로 되었던 맥주잔에 맥주를 마신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다. 근데 점점 안주들이 나에게는 단짠으로 다가와 안주를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었다. 너무 달거나 짜거나 맛은 역시 처음만 맛있다. 안주들이 다 그렇다고 하지만 술을 마실 때엔 술이 메인이기에 너무 달고 짠 안주를 먹으면 술맛이 너무 죽는 기분이 들기에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근데 리얼펍이 할*과 조금은 비슷한 분위기라는 느낌이 조금은 들었는데 다른 점들이 많았다.
완전한 칠링이 된 잔에 나온 잔에 맥주를 마시는데 맥주잔이 더 귀엽더라. 그리고 술이 좀 더 다양하고 맛있다는 점이다. 연령대도 할*은 낮은 연령대이지만 리얼펍은 30대 이상의 손님이 많았다. 내부 공간의 모습도 다른 모습이었다.
리얼펍 파주운정역점의 기본정보와 메뉴, 내부공간 그리고 후기.
살얼음 맥주를 앞세워 만든 브랜드라고 해야 할까.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맥주는 차가울 거라는 신뢰가 가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리얼펍 살얼음 맥주'
*월-토: 매일 17시부터 - 새벽 1시까지 // 금요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 일요일은 정기휴무
*파주시 경의로 1240번길 14-5 2층 203호
리얼펍만의 시그니처 메뉴에
맥주를 즐기는
코리안 스타일의 펍.
내부공간은 많은 세련된 분위기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4인석 혹은 단체석 테이블이 있어서 더 좋았다. 또한 바깥 뷰를 바라볼 수 있는 창가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가을과 여름에는 좋을 자리일 거 같았다.
큰 스크린도 있어서 축구경기하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되었다. 아시안 게임을 여기서 봤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이 공간을 늦게 알게 되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일단 우리가 주문한 맥주는 두가지였다. 코젤다크시나몬맥주와 리얼펍의 시그니처 맥주 살얼음 맥주이다. 코젤다크맥주는 원래 코젤맥주를 좋아하고 흑맥주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코젤 흑맥주는 더더더 좋아해서 시켰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 씁쓰름한 흑맥주이지만 컵 위 쪽에 시나몬 가루로 리밍을 하여 더 돋보였던 맥주였다, 살얼음 맥주는 정말 깔끔한 맛이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맛이라 계속 들어갔다. 무난한 맥주맛이라 계속 마실 것만 같더라.
조금 더 비교를 해보자면 할맥의 맥주컵보다는 더 세련되고 예쁜 거 같고 맥주 메뉴들도 할맥보다는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안주는 이게 제일이다. 치즈베이크..! 또르띠아 같은 밀가루 반죽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거였는데 꿀을 함께 찍어 먹는 메뉴였다. 치즈가 요즘 같이 비쌀 때에는 치즈를 많이 입에 넣어줘야 한다. 난 이안주가 제일 맛있더라.
역시 맥주를 마실 때에는 피자를 빼먹을 수 없다. 그래서 주문했는데 도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토핑이 불고기라 일단 합격이다. 원래 펍에서 먹는 피자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도우 끝은 원래 먹지 않아 남겼다. 배를 채우기에는 그래도 좋은 메뉴라고 생각된다.
리얼펍 이곳의 큰 장점은 바로 이뷰이다. 뷰가 사실 딱 좋은 건 없는데 그냥 통창유리는 열어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를 마신다는 게 너무 좋았다. 아직 여름 같은 가을이기에 가능하지만 겨울에도 사실 난 문을 열고.... 마시고 싶다...!! 개인적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해서.....!
개인적인 생각.
이런 펍은 여름에 가야 제일 좋긴 하다. 여름에 알았더라면 더 자주 왔을 수도 있다. 여름이 조금 지난 후에 알게 되어 아쉽더라.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맥주를 마실 일이 있다면여길 오지 않을까 싶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좋으신 편이다. 사장님과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친절하시고 항상 웃으시는 편이신 거 같다. 음식도 음식인데 직원들이 친절하면 그냥 뭐든 편하게 맛있게 먹는 편이기에 나는 선호한다.
할맥을 자주 갔었지만 이제는 너무 단짠 안주에 질려 가지 않게 되었는데 더 나은 펍 브랜드를 알게 되어 나름 좋은 거 같다.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러 간다면 재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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