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 당고 맛집을 다녀오다.
합정 홍대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일본식 경단 당고를 만날 수 있는 카페 당고집을 다녀왔다. 2010년부터 오픈을 했던 곳이라 나름의 긴 역사가 있는 맛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후기 공유해 보겠다.
근데 당고가 뭐죠?
지인분에게 당고를 먹고 왔다고 하니 당고가 뭐냐고 물었다. 당고는 일본 전통 간식 중 하나로 곡물 가루에 뜨거운 물을 넣어 동그랗게 쪄서 만든 떡과 비슷한 음식이다. 여기에 꿀이나 콩고물 혹은 간장과 단팥을 곁들여 꼬치에 꿰어 먹는데 마치 떡꼬치 같은 스타일의 맛은 단짠의 맛이다. 일본에서는 예부터 신에게 바치는 음식이라고도 했다.
홍대 합정 카페 당고집 기본 정보와 후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12시부터 저녁 21시까지 운영이 된다.
외관은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의 모습이었고 겉에서 보기에는 어떤 카페인지 잘... 감이 안 오기도 했는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당고 향이 느껴지는 순간 당고 카페라는 거를 짐작했다.
내가 주문한 당고이다. 대부분 당고세트를 많이들 주문하는 거 같았다. 다양한 맛의 당고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메뉴로 인기메뉴인 듯하다. 그리고 벚꽃당고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듯했다. 하얀 당고 위에 벚꽃이 올라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내부가 작은 공간이었지만 손님은 넘쳤다. 웨이팅이 있을 뻔했지만 다행히 앉을자리가 하나 있어서 앉게 되었는데 너무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우리 뒤에 오는 손님부터는 웨이팅이었다. 당고와 함께 주문한 음료는 사쿠라소다였는데 달달한 사쿠라 향이 도는 소다음료였다. 다음번에는 차를 주문하리 ... !
그리고 주문 한건 모나카 앙버터였다. 버터가 두텁게 들어가 팥과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던 모나카였다. 요즘 어느 디저트 음식에 모두 버터와 팥이 다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 메뉴는 버터맛만 느낀 거 같은 ....흑 조금 아쉬웠다.
당고를 일본 편의점에서 자주 사먹곤 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도 예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 마치 일본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재방문 의사 100%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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