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먹은 하기스.
해외 근무를 하면서 좋아했던 곳이 바로 에든버러였는데요. 조용하고 시골같은 분위기이면서 맛집과 멋집들이 너무 많았기에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여행하며 근무하며 에딘버러를 갈때마다 먹었던 음식 중에 제가 좋아했었던 하기스 음식에 대해서 리뷰해볼게요.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은 하기스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우리가 먹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로컬 음식이죠. 바로 그 나라의 전통음식이요. 저 또한 항상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찾아 먹곤 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전통음식을 먹어보자며 선택했던 음식이 바로 하기스였어요.
스코틀랜드는 너무나도 완벽한 환경적 자연적 조건으로 양이 특히 잘 자란다고 해요. 그래서 양요리가 대표적 요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다른 종류의 고기들도 다 너무 신선하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하기스는 양의 곱창,폐 ,허파 그리고 심장으로 만들어진 음식이에요. 이런 특수 부위들을 으깨고 다져서 귀리와 보리 그리고 다른 향신료를 함께 섞어 만든 음식으로 마치 함박스테이크 혹은 우리나라의 떡갈비 같은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의 순대와 같아요.
또한 스코틀랜드에서 하기스는 다들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 스코틀랜드의 명절인 Burn's night 이라는 명절에도 하기스라는 음식을 먹기도 해요. 하지만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는 비건인 사람들도 엄청 많기에 하기스도 비건인 사람들을 위한 비건스타일의 하기스 메뉴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중에 하기스가 양의 심장과 폐, 곱창을 넣어 만들었다는 걸 알고서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너무나도 맛있었는데...... 이맛이 이런 양의 여러 장기들로 만들어진 거라고 하니 .... 그래서 하기스라는 음식이 조금은 엽기적인 음식이라고도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다른 나라 동료들과 함께 하기스를 먹으러 갔었을 때에 의외로 동료들 중에 너무 싫어하거나 거부하기까지 하는 분도 계셨었어요,
개인적 취향이긴하지만 전 새로운 음식은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일단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하기스는 향도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그 이유가 바로 곡물들을 함께 섞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향도 나지 않아 이게 양의 심장,폐, 허파 등의 부속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믿겨지지 않더라구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하기스 맛집은 여기에요.
에딘버러 시내 중심부 (프린스 스프린트 가든 쪽) 내려지면 걸어서 The Writers' Museum 근처에 있는 식당이에요. 아침이건 점심이건 저녁이건 여기는 무조건 웨이팅이 있어요. 일단 웨이팅을 걸어놓고 옆에 샾을 구경하다가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저는 아침에 문이 열리자마자 가서 먹었어요. 내부 모습은 그렇게 크지 않은 레스토랑이에요.
빨리 도착한 탓에 좋은 자리를 잡았는데 우리가 도착을 하고 물밀듯이 다른 손님들이 들어와 다른 테이블도 가득 차더라구요.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동료 둘과 함께 총 셋이 갔는데요. 하기스를 일단 시켜보자며 시켰는데 다른 동생들이 글쎄 ... 좀 먹기를 걱정하는 거 같더라구요. 원래 저는 1인 1하기스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일단 하나만 시켜보고 다른 메뉴를 함께 시켜서 쉐어를 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샐러드메뉴와 소시지 메뉴를 함께 주문을 했는데요.
동생들이 한입씩 먹어보더니 ...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며 놀란 얼굴을 보였습니다. 저도 먹어보고 너무나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두개정도는 시켰어야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시킨 거 먼저 다 먹어보고 결정하자고 했어요.
하기스 위에 함께 나온 단호박 탓이었던가요. 양인데도 불구하고 향이 전혀 나지 않아서 너무 놀라웠습니다. 입 안에 넣는 순간 그냥 곱창과 고기를 함께 씹는 맛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이라고 해서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그런 맛은 또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는 건 한번쯤은 꼭 해보는 거를 추천드려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 후회가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이때 제가 1인 1하기스를 주문하지 않음을 조금 후회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저대신 여러분이 가셔서 꼭 더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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