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을 여행 간다면 가야 할 스팟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꼭 가야만 하는 사찰이 있다. 바로 창원 장수암 ! 소문난 바다뷰를 자랑하며 바다를 품은 사찰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창원 장수암을 다녀온 후기로 주차 방법과 근처 맛집 가볼 만한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 보겠다.
창원 장수암 소개
창원 장수암은 바다를 품은 사찰이라하여 바다와 함께 사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꼭 한번쯤은 가볼 만한 사찰이다.
*주소: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1길 141.
창원 장수암 주차 방법
창원 장수암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게 되면서 주차가 조금 골머리 아픈 이슈가 되어버렸다. 좁은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 장수암은 주차 공간이 충분하게 많지 않아 많은 관광객이 차를 가지고 와 주차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편함이 있다. 장수암 바로 앞에 주차공간은 대략 10-15대 조금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밖에 없기에 더 그렇다.
내가 도착했던 시간이 오후 2시였는데 장수암을 다 둘러보고 오후 5시 즈음에 나가려고 하니 그때서야 차량들이 많이 빠지는 거 같았다. 만약 주차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오후 늦게 오는 것을 추천한다.
창원 장수암 내부 모습.
조용한 바다 마을에 위치한 사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는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도 바닷소리와 새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공을 드려 절을 하고 소원을 빌어본다면 어쩜 부처님도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한적하고 사색하기에도 좋은 사찰이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도 북적이는 조금 시끄러운 사찰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공을 들이는 거에는 변함이 없는 거 같았다.
장수암을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게 되는 108계단이 있다. 108번의 힘듦을 이겨내며 장수암에 오르게 된다.
계단의 수가 많기는 해도 높은 계단이 아니기 올라갈만한 곳이다. 사찰에 오르며 중간중간에 뒤를 돌아 바다를 보는 시간 또한 소중하다. 계단을 오르다 모든 사람들이 뒤를 한 번씩을 바라본다. 나 또한 바다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뒤를 계속 돌아봤던 거 같다.
많은 계단을 끝내 오르면 보이는 뷰는 남해 바다의 뷰를 파노라마뷰로 바라볼 수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남쪽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다시 생각하게끔 된다.
천천히 사찰 안을 걷다 남편과 함께 공양미와 향을 판매하는 곳에서 우리의 바램들을 적어 촛불함에 넣었다. 소원을 적을 때면 바로바로 많은 소원들을 적을 줄 알았는데 조금 고민을 하고 적었던 거 같다. 왠지 정말 소원을 들어주실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
(*공양미 : 6.000원 /// 향 3.000원. 카드 NO! 현금만 가능하다. 계좌이체 가능.)
창원 장수암 포토스팟
내부가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기에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다. 사찰에서 이래저래 사진을 찍겠다고 다른 사람들의 이동을 방해하는 거 또한 좋지 않은 모습이라 생각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아주 빠른 속도로 사진을 찍었다. 정말 SNS에서 보았던 사진들처럼 찍지는 못했지만 그저 여기에 내가 발자국을 남겼다는 거 하나로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적은 소원들을 부디 이룰 수 있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니만큼 얼른 주차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주차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본다는 뉴스 기사도 보기도 했는데 이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찰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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