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여행하며 먹어야 할 과일들과 이과일들에 대한 몇 가지 정보
여행을 하며 시장을 가고 마트에 가는 거를 좋아하는 필자는 마트와 시장은 우선순위에 둘 정도로 여행 중에는 필수 코스로 두고 있다. 특히 동남아를 여행하면서는 한국에서는 흔히 맛보지 못하는 과일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잭푸르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잭푸르트. 동남아를 여행하면 많이 먹는 과일 중 하나이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으로 근무를 갈 때면 마트에서 한봉다리 사와 숙소에서 자주 먹곤 했던 과일이 잭푸르트였다. 잭푸르트는 나무에서 자라는 과일들 중에 가장 큰 과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잭푸르트는 파인애플, 망고와 바나나를 섞은 맛이 난다고 말하고 싶다. 본래는 인도 아시아 대륙이 원산지이지만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의 전 세계의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일로 무화과와 뽕나무를 포함한 모란과에 속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잭푸르트의 독특한 점이 씨앗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필리핀 친구와 잭푸르트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때 함께 먹고 남은 씨앗들을 모아 깨끗이 씻어 요리를 해준 적이 있었다. 처음에 서로 먹고 뱉은 씨앗을 모아서 다시 요리에 사용한다는 게 조금 더럽기도 하고 믿기지 않았는데 씨앗에 소금을 살짝 뿌려 팬에 구워 나에게 준 적이 있었다. 익혀진 씨앗의 맛은 강낭콩 같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잭푸르트의 씨앗은 자체만으로도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하더라.
더해 영양학적으로 잭푸르트는 높은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호화를 돕고 내장을 촉진시켜주기도 한다. 또한 신체에 남아있는 염증 그리고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도 하며 콜라겐을 생성시켜주기도 한다.
식감 또한 고기를 먹는듯한 느낌으로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한번 먹고 식감에 반하여 많이 사다 먹었는데 몇 가지의 주의할 점이 있다. 잭푸르트는 당질이 높은 과일로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하며 새로운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위해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소량의 과일을 먹어본 뒤에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망고스틴.
베트남으로 근무를 갔을 때 시장에서 항상 사 왔던 과일이 망고스틴이었다. 베트남 이외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 필리핀에서 많이 자라며 원산지 또한 앞서 말한 국가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망고스틴의 식감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듯한 느낌으로 맛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파인애플, 딸기 그리고 복숭아의 맛을 혼합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망고스틴은 다른 과일들에 비해 껍질이 두꺼운 편이고 직접 손으로 벗겨내서 먹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또한 손이나 손톱에 물들 수 있는 단점이 있기에 먹고 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줘야 한다. 껍질을 벗겨내는 방법은 꼭지를 먼저 떼어 낸 뒤에 윗부분을 손바닥 전체로 살짝 눌러준 뒤 손가락으로 껍질을 조심스레 여러 겹으로 갈라 트려 벗겨 안의 살을 분리하면 된다. 보통 8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망고스틴은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 개미들이 많이 생기는 과일 중 하나이다. 개미는 단맛과 향을 잘 맡기에 망고스틴을 사는 동시에 개미도 함께 가지고 올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
여행을 하며 외부에서 구입 시 숙소로 망고스틴을 가지고 오기 전에 자세히 확인을 한 뒤에 구입해야 하며 구입 후에 물로 깨끗이 세척 후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거를 추천하며 여행 시 현지에서 많이 먹길 추천한다.
코코넛.
코코넛(주스) 필수적을 먹어야 하는 마셔야 하는 과일 그리고 과일 주스로 동남아를 여행하며 음료수 대신 레스토랑에서 항상 주문하는 메뉴가 바로 코코넛 주스이다. 코코넛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한때 타이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느낀 점이 항상 깨끗한 피부결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단적으로 내가 함께 일했던 동료들만 피부가 좋아서 그런 거 일수도 있지만 그들을 보면서 늘 궁금했다. 대체 이들의 피부관리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함께 근무를 하는 동료에게 종종 묻곤 했었다. " 너희 피부는 참 좋은 거 같은데 이유가 뭔지 알려줄 수 있니?"
이렇게 물어보니 대부분 하는 말이 어릴 때부터 코코넛 주스를 먹고 자라서 그런 거 같다고 했다. 대부분 동료들이 코코넛 주스를 좋아했었고 자주 마셨다고 말하면서 나도 모르게 코코넛 주스에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 근무를 태국으로 갈 때마다 1일 2 코코넛을 할 정도로 자주 마셨고 코코넛을 마시니 배도 불러 다른 음식들은 또 자주 먹지 않았던 거 같다. 코코넛을 사랑하게 되면서 알게 된 점은 코코넛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해 주는 동시에 노화 과정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며 에너지 공급과 대사 촉진을 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과일이라고 한다. 이런 장점들로 나의 동료들의 피부가 좋았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 코코넛의 많은 장점들을 알게 된 후에 어떻게 더 안 사 먹을 수 있겠는가. 난 이후로 더 많은 코코넛을 먹게 되었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두리안.
말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은 두리안. 개인적으로 두리안을 좋아하는 편인데 꼭 사 먹는 편은 아닌 거 같다. 늘 두리안을 먹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두리안은 고약한 냄새를 가지고 있는 과일 중 하나이다.
사실 난 냄새를 이미 맡아보고 자주 먹어본 경험으로 두리안의 냄새가 고약하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를 겪은 뒤 어떤 이에게는 두리안이 최악의 과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껫에서 근무를 하고 있을 때 머무르는 숙소에서 가까운 쇼핑몰까지 운행해 주는 셔틀이 있었다. 그때 당시 아주 가까운 거리인데도 셔틀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많았다. 날씨도 너무 더운 데다 많은 쇼핑을 하고 난 뒤에는 걷기에는 좀 먼 거리였던 거 같다. 근데 그때 당시 한 투숙객이 두리안을 사서 그 셔틀을 탔는데... 그때 당시 특유의 냄새로 두리안이 차에 있다는 거를 인지를 하긴 했었다. 근데 갑자기 내 뒤에 있던 투숙객 한 명이 토를 하기 시작하면서 두리안 냄새가 너무 심해 더 이상 차를 타지 못하겠다며 소리를 지르는데 이때 나는 이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냄새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듣기론 두리안의 냄새가 부패된 치즈의 냄새라고 했다. 사실 이 특유의 냄새는 티올 Tiols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에 기인한다. 이 화학물질이 두리안 과일 안에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티올의 냄새가 강해져 지날수록 냄새가 더 고약해지는 이유이다.
동남아를 여행 시에 외부에서 두리안을 구입하여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는 숙소의 두리안 반입 여부를 확인한 뒤에 구입하는 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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