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여행을 간다면 꼭 이것 만은 하자. 첫 번째. 올드카 시티투어.
쿠바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현지의 쿠바에 도착해 꼭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적어보려고 한다. 여행지에 정보보다는 그 이외에 경험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그중 우선 내가 했던 올드카 시티투어에 대해 적어보겠다.
앞서 쿠바여행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처음 쿠바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욕심을 내어 루트를 짜고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리스트를 적고 그러다 보니 너무 관광객 모드로 쿠바를 여행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너무 짜인 루트에 계획에 움직이기보다는 큰 루트를 짜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거닐며 쿠바를 경험하자는 생각으로 계획을 다시 짜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게 여행을 하며 가장 좋은 마음가짐이었던 거 같다..
1960년대에 멈춰버린 도시라 하여 어쩜 너무 발전된 곳에 살다가 가게 될 쿠바가 어쩌면 너무 다른 세상일 거 같아 그 나라를 더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느끼려던 나의 초심의 마음으로 여행은 완벽했다.
결론적으로 준비는 많이 하지 말자.
계획했던 도시에 도착하면 도시가 작아 가야 할 곳은 지극히 정해져 있기에 그 이외에 곳들은 걸어 다니며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거를 추천한다. 쿠바는 그냥 걸어 다녀도 거리 자체가 볼거리가 많다.
쿠바 하바나에서 올드카를 많이 볼 수 있는 이유. 1960년대에 멈춰버린 도시.
하바나는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세워져 스페인의 식민지 제국의 항구가 되어 유럽과 미국의 무역핵심지로 영향을 받으며 보다 빠르게 성장을 하기도 했던 곳이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미국과 쿠바 간의 무역금지와 금수조치가 내려지며 하바나에는 미국으로부터 새롭게 생산되는 자동차와 그 이외의 부품들마저 수입하는 것을 막으며 더불어 자동차 소유와 판매마저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차들의 국내 유입을 더 제한하게 되었다.
그 결과, 쿠바인들은 기존 차량을 유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고, 쿠바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품으로 소지하고 있는 차량을 오랜 시간 동안 보존하게 되는 방법을 터득하고 적응하게 되며 즉흥적으로 계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시간들이 반복되며 1960년 대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올드카들은 쿠바의 상징이 되며 다른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올드카 타고 시티투어.
하바나 시티를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올 때마다 센트럴 광장에 현란한 색으로 나열되어 있는 올드카를 볼 수 있게 된다.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차들이 있는데 지나가며 볼 떼마다 시티투어를 날 잡아 해아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던 날.. 친구와 마음을 먹고 지나가는 길에 시티투어의 가격을 물으니 45페소를 부르는 거... 그래서 심히 당황해 너무 비싸니 좀 더 할인을 해달라고 말을 하며 두리번거리니 그때서야 30페소를 부르며 지금 타면 30페소에 해주겠다며 탈 건지 물어보더라.
순간 영업을 당한 우리는 돈을 바로 지불하고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조금 이른 오후 시간이었는데 전날에 미용실에서 머리도 했겠다 마음도 들떠 올드카에 올라타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가 고른 차는 분홍색 올드카였다. 차는 우리가 고를 수는 있는데 조금 더 예쁘고 고급스러운 차는 더 비쌌다. 그래서 그냥 적당히 화려한 차를 골라 탔다.
하바나 중앙공원 앞에서 출발하여 차이나타운 혁명광장을 도착하여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때 잠깐 내려 우리는 사진을 무한으로 찍고 투어를 하면서도 차 안에서도 사진을 백만 장을 찍었다.
올드카 탄 기분에 헤어까지 레게로 하여 내가 생각해도 투어 하기에 완벽한 스타일이었다.
혁명광장은 쿠바의 상징적 광장으로 꼭 가봐야 할 곳.
우리가 잠시 내려 인증샷을 찍은 혁명광장. 이곳이 왜 그렇게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곳일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혁명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광장으로 1950년 대에 쿠바 혁명 당시 만들어진 곳으로 혁명의 상징인 동시에 정치 집회와 혁명을 위한 연설을 하는 곳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그 이외에 다른 공공 행사들을 행하는 곳으로 쿠바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는 그만큼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혁명광장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곳이 바로 쿠바정부의 업무를 수행하는 하얀 건물의 외벽에 그려져 있는 체 게베라의 모습이다.
이 흰 건물은 쿠바 정부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혁명 광장은 지금까지도 쿠바의 정치 집회와 주요 행사들을 하는 허브 역할지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투어를 마치며.
그렇게 사진을 찍고 다시 차에 올라 타 아바나 대학과 말레꼰 뷰를 즐기다 중앙공원으로 돌아왔다.
사실 해가 질 때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말라꼰 뷰를 보고 싶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던 탓에 타이밍은 놓쳤지만 맑은 날씨에 예쁜 올드카를 타고 시티를 타는 기분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올드카를 타보며 멈춰버린 쿠바노의 도시와 차에 머물며 잠시동안이었지만 자유를 얻은 듯한 느낌의 속 시원한 투어를 한 기분이었다.
하바나 시내를 오게 된다면 올드카를 타고 시티투어 코스를 꼭 넣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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