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당일 증상 6일차 7일차 일산마리아 난임 센터

자연 임신을 위해 열심히 숙제를 하며 시도를 했지만 일단 실패로 이어져 이번에는 바로 인공수정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심 시험관을 원했지만 담당 의사샘의 의견은 지금 우리의 난소 상태와 정자 상태가 좋은 상태이고 인공수정을 시도해본 뒤에 시험관으로 넘어가도 무리는 없을 거 같다고 하시며 제안을 해주셨는데 남편도 동의를 하게 되면서 나도 자연스레... 인공수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나도 원했다.!!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기 전 대학병원에서 오래 일한 간호사 친구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며 시험관이 생각보다 힘든 과정이라고 이야기해주는데 나도 모르게 급 겁이 나기도 하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 인공수정을 하고 시험관으로 넘어가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인공수정

 

 

생리 2 - 3일차에 병원 방문, 당일부터 인공수정 시작. 간단요약정리

• 인공수정 시작하는 당일은 남편과 함께 가지 않아도 무관. 
• 혼자 방문해도 된다. 
• 생리를 시작해도 병원 방문 시,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유무 다시 확인함. 
• 인공수정을 시작하며 난포터지는 주사는 병원 방문 당일부터 배에 맞는다.
• 자가 주사 놓는 방법 주사실 간호사에게 설명 듣고 주사기 집으로 가지고 가야함.
• 주사는 상온 25도 이하 보관해야함. 
• 주사를 혼자서 못 놓을 때는 병원 직접 방문하여 간호사에게 요청해도 무관
• 하지만 주사비용 내야함. 
• 주사는 안 아픔. 할만 함. 
• 주사 바늘 뚜껑 열다가 손가락에 찔리면 이게 더 아픔. ㅠㅜㅠㅠㅠ 
• 주사 맞고 샤워를 하고 안 하는 거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음. 
• 자가주사를 맞으며 동시에 레나라정 배란유도제 2알씩 5일동안 복용해야함.

자가주사

 

 

 

자가 주사 후 증상 

 주사를 맞는 데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첫 날에만 주사를 놓는다는 두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다. 

 여러 후기들을 읽고 아프다는 글도 많이 봐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맞고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그동안 고민과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고 느꼈다. 

인공수정 후기

 

 

 

인공수정 날짜 잡기.

자가주사들을 다 끝내고 마지막 날 다음 날에 난포가 잘 자랐는지 상태는 어떤지 확인 후 바로 날짜를 잡게 된다. 나는 바로 다음 날 시작하자고 하셨다. 

하나의 난포가 왼쪽에 잘 만들어졌다고 하셨고 바로 시작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셨다. 

주사실에서 인공수정 날짜를 정하며 변경은 불가능하다. 우린 이른 아침 2번째 시간으로 잡았다. 대부분 아침 시간들이 비어있는 시간 때가 많이 없었다. 

 

 

인공수정 당일 날 ...

일찍 도착해서 바로 시험관센터로 올라가 본인 확인 후 우리의 차례를 기다렸다. 우리 시간 때에 맞춰 남자 정자를 채취를 하는데 그리고 나서는 1시간 30분정도 기다림 후에 내가 인공수정실로 들어가 남자의 정자를 넣게 된다.

인공수정 당일 날

 

 

 

나름 일찍 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 기다림이 정말 좀 길었는데 그래도 남편과 함께 기다리니 시간은 잘 갔던 거 같다.

 

 

 

그리고 드디어 한시간 반이 다 되어 갈 때쯤에 내가 들어갔다. 병실 같은 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잠시 침대에서 기다린 후 담당 의사샘이 올라오시면 인공수정실로 들어간다고 했다.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뭐지...........................! 유난스럽게... 참자.' 아무렇지 않았고 그냥 그랬는데 급 정자를 넣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후에 담당 주이영과장님께서 오셨고 인공수정이 진행이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해서 아무렇지 않을 거라 맘 놓고 있었는데.....좀 아펐다. 중간에는 갑자기 간호사분께서 뭔가 긴... 창과 같은? 화살 같은? 뭔가를 들고 오셨는데 그게 내 몸 안으로 들어갔다. 그게 들어가는 순간 정말 묘하게 아펐다. 나도 모르게 약간의 소리를 ..... 질렀다. 

" omg ....아픕.............니다......!!"

기다리는 중

 

 

 

 

인공수정 당일 증상  정리 및 후기.

• 인공수정을 한 당일부터 질정액 예나트론을 아침 점심으로 넣어야 함.
• 질정은 넣고 10분 누워 있어야하며 이후에는 격한 운동은 금지. 
• 14일동안 한개씩 질정을 사용하게 됨.
• 질정 넣는 방법은 어렵지 않음. 
• 질정 넣은 후에도 불편함은 없었음. 
• 질정은 비싸다. 108.000원...... (15일동안 아침 저녁으로 넣어야함 / 12시간마다)

당일 인공수정을 하고 당일은 경부쪽(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감은 안오지만 경부 쪽 부근이 좀 아픈...)이 불편하고 아픈 감이 있으며 아랫배가 살짝 불편한 감은 있었는데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인공수정 한 다다음 날부터 나는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20분 정도를 빠르게 걸었고 웨이트 운동도 했다. 매일 같이 운동을 하진 못했지만 하루에 6000보가 살짝 넘게 걸었다. 

 착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보니, 추어탕,소고기 등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매일같이 소고기 추어탕은 아닌 거 같아 그냥 먹는 거는 평상시처럼 먹었다. 대신 시금치를 점심 저녁에 열심히 먹었다. 

 지인분 중에 한분이 유산 후에 시금치를 꾸준히 먹으며 자연임신에 도전해 성공했단 얘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시금치에 빠져서 열심히 먹었다. 시금치는 야채라 그래도 매일 같이 먹어도 부담이 없었다. 

 너무 이것 저것 이렇다 저렇다는 얘기 듣고 다 하려고 하다가 혹시라도 안 되면 더 상처 받을까봐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나니 '흑염소라도 먹을 걸 그랬나' 생각이 살짝 스치듯 들지만..... 

 인공수정 당일과 다음 날까지도 살짝 배가 아프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너무 아무렇지 않아 결과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인공수정 6일차 증상 

정말 아무 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인공수정 후 6일차가 되는 날에 가슴을 봤는데 오돌토돌한 게 가슴의 유두 주변에 있는 거를 발견했다. 그리고 약간의 각질도.... 뭐지 ? 

 그래서 상처 나거나 틀 때 바르는 연고를 발라줬는데 그리고 나서 트는 증상은 사라졌다. 오돌토돌해졌던 부분도 가라앉긴 했다. 

'이게 임신 초기 증상인가.... '

 

임테기는 쓰지 않고 기다리자.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임테기를 쓰지 않을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보던 그 장면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 

의사 선생님 왈 .. " ..님 임신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나와 우리 남편이  감격하며 ............... " 네 ? .....정말루요 ?????.....감사합니다." 라고 ... 하겠지? ㅋㅋㅋ 으하하하!! 

부디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부부들에게 아이가 생기기를 바라며.. 우리에게도 빨리 아이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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