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포토존을 위해 달려갔던 날.
SNS에서 여러 두타산의 사진들을 보고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앞뒤 생각 없이 그냥 무작적 가방을 싸서 갔던 날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코스와 경치로 감동을 받았던 하루였다. 두타산의 등산코스와 볼거리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두타산에 가서 모든 걸 털어버리고 오자.
두타산은 모든 걸 제거해버리다 털어버린다의 의미의 산스크리어트의 뜻으로 Duata 라는 두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한자로는 속세에 벗어나 무거운 마음의 번뇌를 털어내어 마음의 길을 수행하며 불도를 닦는 뜻으로 심신을 수련하고 닦는 곳으로 좋은 산이라 하여 두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두타산의 의미를 알게 되고 조금 두려움이 앞섰다. 이는 즉슨 힘들다는 것이다. 딴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힘들고 힘들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닦아보고자 그리고 포토존을 위해 두타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두타산 정상을 위해서라면 일찍 서두르세요.
두타산이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침에 나름 일찍 일어나 나가려고 하니 무려 4시간이 조금 넘는 268km라는 거리였다. (자차/경기도 광명시-두타산 무릉계곡관리사무소) 거리를 생각하니 두타산으로 향하기 위해 일어난 시간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갔다.
그래서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열시반이었고, 정상을 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할 거 같아서 나는 두타산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배틀바위와 다른 주요스팟들만 찍고 오기로 했다.
등산코스 정보 및 주차정보.
*무릉계관리사무소 주차장 당일권 2000원. 넓고 주차하기 편함.
*코스 정보
A 관리사무소주차장-베틀바위 편도 1시간
B 관리사무소주차장-베틀바위 -미륵바위- 두타산성 편도 1시간 30분
C 관리사무소주차장-베틀바위-두타산성-박달계곡-용추폭포 편도 3시간
저의 경우는 베틀바위를 본 후에 박달계곡을 거처번개 바위까지 보고 오려고 했지만 중간에 길을 잘 못들어 배틀바위를 본후 12성 폭포를 본 후에 두타산성으로 내려와 비상 대피로로 .... 어찌저찌 내려와버려 엘리지 쉼터쪽으로 올라갔다가 아쉬워서 다시 용추폭포와 쌍폭포 선녀탕을 보러 잠시 올라갔다가 왔다. 산에서 코스를 조금이라도 빗나가게 되면 이상한 루트로 향하게 되면서 시간도 낭비 되며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워 지기 마련인데 두타산은 워낙 걸어다니면서 볼거리가 많아 나름 즐기면서 다녔던 거 같다.
두타산을 오르면서 초반부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베틀바위만을 위해 열심히 올랐다. 그래도 출발 지점에서 베틀바위까지는 빠른 시간 내에 올라왔다.베틀바위에 오르는 순간 정말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너무 멋진 바위들의 모습에 사진을 계속 찍었다. 베틀 바위는 바위의 모습이 옷감을 짜는 베틀 같아 보여 베틀바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베틀바위는 하늘 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들이 벌을 받게 되어 내려온 곳이라 한다
바위들이 촘촘히 송곳처럼 뻗어 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겹겹히 돌이 쌓여져 있는 모습 같기도 했다.
베틀 바위에 조금 머무르다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베틀바위를 지나서는 정말 큰 바위들이 많이 나오는 코스였고 중간에 나무데크의 길도 나온다. 나무데크가 있던 길은 경사가 엄청 높아 아찔하기도 했다. 그래도 좋은 꿀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보게 된 미륵바위였다. 미륵바위는 보고서도 이게 미륵바위인가 싶은 느낌이었다. 제가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음 번 방문 때에는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
그리고 산성12폭포쪽으로 가게 되었다. 폭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너무 멋졌지만 조금 무섭기도 했다. 사진을 찍으실 때 정말 조심해야할 거 같았다.
산성12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만 내려오면 거북바위도 볼 수가 있다. 거북바위는 보자마자 정말 거북이처럼 생겨서 너무 깜짝 놀랐는데 돌이 어떻게 저렇게 정말 거북이처럼 생길 수가 있던 건지 ... .거북이로 전에 만들어놓은 바위를 갖다 놓은 건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만나게 되었던 쌍폭포와 용추폭포는 힘들었던 등산 길을 힐링시켜주는 포인트였다 폭포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리면서 흘렸던 땀이 식게 되는 순간이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시원한 폭포들과 베틀바위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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