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수목원 힐링하고 산책하는 장소.
파주를 여행하다 보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율곡수목원을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어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율곡수목원 기대했던 거보다 너무 아름답고 예뻤던 수목원으로 다음번에 가족들과 재방문하고 싶더라구요. 여러분들에게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율곡수목원에 대해서.
율곡수목원은 21개의 테마별로 식물 주제원이 있는데요. 이중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들도 있으며 7백여종의 무려 8만여 정도그루의 나무들이 있으며 5백 여종의 22만 포기의 초본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수목원이라고 해요.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인 치유숲, 가족숲, 엄마활력숲 등이 있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게 오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수목원 안에서의 구도장원길을 걸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율곡 수목원이 있는 파주 파평면 율곡리는 이이의 본가가 있는 곳인데요.율곡 이이는 13세 이후로 아홉 번의 과거에 모두 장원을 차지하면서 '아홉 번 장원급제 한 분'이라는 뜻의 '구도장원공'이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에 율곡수목원에도 율곡이이와 같은 충효와 정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게 구도장원길이 조성이 되었는데요. 구도 장원길은 나도밤나무길,자경문길,경묭요결,십만양병길,삼현수간길로 총 2700m의 거리의 둘레길로 율곡 이이의 가르침과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걸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율곡수목원의 기본정보입니다.
반려동물 출입금지,취사행위 금지, 식물 씨앗 채취 금지, 야영금지. 그날막, 텐트 금지. 수목원 내에 금연.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은 가능함. 쓰레기는 꼭 챙겨 가지고 가주세요.
*주차무료,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 매일 오전9시-오후 5시.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87-1.
*안내 전화번호 031-940-4377.
제가 다녀온 수목원의 후기입니다.
저는 짧은 시간내에 율곡수목원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방문하여 더 많은 길을 걸어봐야겠어요. 이번에는 높은 곳으로는 올라가지 않고 아래의 코스로 쉬운 길로만 다녀보았는데요. 길은 정말 많아서 걸으시면서 루트를 선택하셔서 걸으시면 좋으실 거 같습니다.
걸으시면서 울창한 숲길도 나무길도 꽃길도 많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그늘진 곳이 없어 여름에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많은 꽃과 나무들을 만나게 되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는 거리의 길입니다.
길을 걷다보니 수국 밭도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시기가 9월 중순이라 수국은 없었지만 수국이 피는 계절에 오면 예쁜 수국 밭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의 학습장 공간입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여러 종류의 파충류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보지 못하는 예쁘고 특이한 나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어린 친구들이 나비들을 보며 너무 좋아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저까지 행복해지더라고요. 저도 처음 보는 곤충들과 나비들을 보며 한참을 머물렀던 공간이었습니다.
율곡수목원은 산책로들이 걷기 쉽게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 길도 많이 있습니다. 다니면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 오셔서 걸으시더라구요. 걸으시다가 힘드시면 돗자리를 펴서 앉으셔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시다 쉬시다가 가셔도 무관한 거 같습니다. 다만 가져온 쓰레기는 꼭 집으로 챙겨서 가셔야 하구요. 종종 어떤 분들은 돗자리를 펴고 간단한 도시락을 하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늘 아래에 쉬시다가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취사 야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간단한 음식과 간식은 가능합니다.
천천히 힐링하는 산책코스.로 딱입니다.
조용히 걸으시며 숲냄새 흙냄새 맡으며 산책하기 좋은 수목원입니다. 아이들과 오기에는 좋지만 너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시기에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망대로 가시는 게 아니라면 아기와 함께 다니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음번에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여 그때에는 전망대도 올라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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