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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트시그널4 겨례 지영 데이트 장소 종각역 이탈리안 레스토랑 녁

by 그옆새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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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데이트 장소로 나온 녁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정석

국내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면 떠오르는 녁 레스토랑이 하트시그널4에 겨례 지영의 데이트 장소로 소개되었다. 을지로 녁에서 지금은 종각역 녁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새롭게 달라진 녁에 대해 자세한 리뷰를 해보겠다. 

 

 

종각역 이탈리안 레스토랑 녁 

힙지로에서 맛집으로 인기를 얻었던 녁이 종각역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다. 종각역 바로 앞이라 찾기도 너무 쉬웠다. 

을지로에 있었을 때에는 1층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높은 층 4층에서 종각역과 보신각의 뷰를 바라보며 동시에 여름의 싱그러운 녹음도 볼 수가 있게 되어 더 좋아진 거 같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8 4층 녁.

-종각역 4번 출구에서 100미터. 보신각 바로 옆 건물

-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 

하트시그널 데이트장소로 빨간벽돌의 레스토랑 외관모습과 나무가보인다
종각역 맛집 녁 외관모습

 

 

 

녁의 내부모습

여름에 이전하여 오픈해서 그런가 뜨거운 여름을 날려줄 시원한 분위기로 단단히 포장하여 나온 녁의 새로운 모습이다. 푸른 의자들이 눈에 띄면서 깔끔한 우드톤의 테이블이 안정감을 준다.  

녁 내부모습

 

이번에 새롭게 이전한 종각역의 녁은 이렇게 나무를 바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전의 을지로 녁은 1층이라 뷰가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창가 뷰가 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창가에서 들어오는 여름날의 햇빛이 눈이 부시게 들어와 줬다. 

창가를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 가을의 모습 그리고 겨울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홀은 4층과 5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5층은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단체 손님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여자화장실은 4층 남자화장실은 5층에 있다)

4층 녁의 모습

 

 

녁의 대표 메뉴들

이탈리안 레스토랑 답게 메뉴들이 쟁쟁하다. 그라디언트 관자샐러드,버섯라구 살시치아 뇨끼 아그루미 크림파스타, 비스큐 캔디, 청산 갈비 리조또와 시즌 생선 요리가 대표 메뉴로 이외에 다른 메뉴들 또한 대표 메뉴 같은 맛으로 전 메뉴의 맛이 좋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같은 메뉴보다는 다른 메뉴로 주문하여 새로운 도전을 매번 하지만 늘 성공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그라디언트 샐러드이다.

보는 재미도 있지만 맛도 좋은 관자 샐러드인데 이 샐러드가 하시4에 나와 더 반가웠다.

나의 베스트 메뉴가 하시에 나오다니 은근 기분이 좋더라.

작은 야채들 위로 관자들이 올려져 있는 플레이팅에 녹색의 소스를 뿌려져 있는 모습.

연못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처음에는 보기만 해도 배부른 메뉴였다. 

관자를 잘라 야채들과 함께 소스를 살짝 담아 한 입에 넣어주면 되는데 입 안에서의 야채와 관자의 어우러짐이 너무 재미있는 메뉴이다.

그라디언트라는 녁의 대표 메뉴. 관자가 주메인이며 호박과야채들 위에 구워진 관자가 올려져있는 플레이팅모습이다.
그라디언트 메뉴

 

그리고 채끝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감자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시킨 메뉴였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건 나름의 고기에 애정이 있다는 거.고기를 사랑하는 남편의 추천에 시켰는데 이 메뉴는 나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기대도 많이 했는데 근데 기대 이상을 맛있었던 메뉴 중 하나였다.

메쉬포테이토의 부드러움과 소스가 적절히 어우러져 한번 손을 닿으면 계속 먹게 되는 거 같았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마다 매쉬포테이토도 한 스푼씩 퍼 먹었다. 스테이크만큼 감자도 맛있었고 스테이크는 말하기가 입이 아플 정도로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식감이 좋게 고기 굽기도 적당했다.  스테이크 메뉴는 다음 번에 오게 되면 다시 또 주문해야겠다.

왠지 모르게 나의 단골 메뉴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채끝 스테이트로 하얀 그릇에 플레이팅이 되어 있는 모습 바베큐 소스가 뿌려져 있는 모습
채끝 스테이크

 

 

이탈리안 음식들 중에 라비올리에 대한 애정은 사실 없다.

워낙 다른 곳에서 먹을 때마다 반죽이 퍽퍽해 라비올리를 먹는 건지 만두피를 그냥 날로 먹는 건지...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라비올리들을 몇몇 만나보고 라비올리의 맛 탐험을 포기했었던 때 녁의 라비올리를 만나고 자주 먹기 시작했던 거 같다.

이번에 주문한 트러플 치즈 아뇰로띠 라비올리도 너무 맛있었다.

트러플 향이 입 안 전체를 채워주는 게 압권이었다. 

트러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라비올리까지 사랑하게 될 메뉴로 녁에 온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큰 둥근 모양의 접시위에 가운데가 작게 들어간 볼인데 그 안에 라비올리가 셋팅이 되어 있다. 노란 네모난 색의 라비올리가 담겨져 있다.
라비올리 녁 대표메뉴 트러플 치즈 아뇰로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러 밖을 나갈까 하다가 녁의 디저트를 매번 먹어왔던지라 이번에도 디저트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을 했다. 새롭게 보이는 디저트가 보여 주문을 했는데 메뉴 이름이 화분 디저트였다.

화분디저트라는 메뉴 이름에 끌려 주문을 했는데 메뉴가 나오는 순간 한 번 더 놀라고 말았다.

진짜 화분 같이 생긴 디저트가 나왔는데 순간 흙을 뿌려놓은 디저트인 거 같아 ... 적지 않아 당황을 했다.

그리고 아스파라거스가 위에 꽂혀 나오는데, 디저트 주문을 했는데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와 이 또한 참 신기했다.

놀람을 잠시 멈추고 아스파라거스로 디저트를 퍼 먹어보니 상큼한 딸기 아이스크림 위에 초코 쿠키 가루가 있는 디저트로 지금까지 먹은 나의 입 안을 말끔하게 정리해 주는 맛이었다. 엄청 시콤 사콤 달콤한 맛이었다.

아스파라거스는 방금 물을 먹은 듯 촉촉하고 신선한 상태였다. 

화분디저트모습. 분홍색 볼에 딸기 아이스크림이 담겨져 초코 가루가 위에 뿌려져 있다. 마치 화분같은 모습이다.
화분 디저트

 

 

 

 

애정하는 맛집이라 늘 내 주변사람들을 끌고 가는 편인데 이번에 종각으로 이전하며 더 멋스럽게 달라진 녁에 사람들과 더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사람들과 예쁜 추억 만들러 다시 와야겠다. 

녁 레스토랑 4층 창문의 모습 푸른 나무가 보인다.
녁 레스토랑 4층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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